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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더 재밌고 알찬 일주일을 지나 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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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을 했다. 원래는 출근 1주일 뒤에 글을 쓰려 했으나, 한달만에 글을 쓰게 되었다. 드디어, 약 100개의 기업을 지원했던 끝에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출근을 하게 되었다. 사실 정규직은 아니고 ICT 인턴십 이라는 프로그램이다. 전국 단위의 장기 현장 실습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래도 필요한 학점 이수, 장학금, 급여까지 지급 되는 좋은 프로그램이니 합격한 소식에 너무 기뻤다.

취업하게 된 회사는 AI를 활용한 포토부스 소프트웨어 제작하는 회사이다! 우이미 개발을 하면서 오프라인 포토 부스를 운영한 경험, 그리고 다양한 공모전에 참여했던 경험을 면접때 강하게 어필했고, 그 점이 전달 됐지 않았을까 생각하지만, 정확한 이유는 궁금하니 나중에 여쭤볼 생각이다.

첫 출근을 하게 되어서, 기대한 것의 이상의 일들을 해내고 하고 있다. 우선 현장 실습에는 주요하지 일만 하지 않는다는 후기도 간혹 본 적있는 것 같아서 걱정했지만, 그럴 일은 없었다. 작은 규모다 보니 대표님과 밀접하게 업무를 진행하고, 배우기도 많이 배웠다. 특히 창업에 관심이 많기에, 관련된 질문도 편하게 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개발 관해서도 실무 경험이 왜 중요한지 한가지를 느꼈다. 사진에 나왔듯이 매장에 내가 참여한 소프트웨어가 납품되는 중요한 일이 생겼는데, 실제로 사용할때, 피드백을 많이 얻었다. 그 중에 기능 구현에 있어서 사용자가 중심이 되어야한다는 깨달음을 얻었고, 그 사용자는 관리자,고객 등 다양한 계층일 수 있으며, 키오스크를 사용한다면 그 특성도 고려해야한다는 점이다.

또한, 항상 코드 품질과 구현 정도에 관해서 어느 쪽에 기울여야할지 업무하면서 고민이 많았다. 최근에 당근의 프로덕트 빌더에 관련된 글을 읽으면서 어느정도 고민이 해결되었다.

글에서는 개발자도 사업적인 회고에 참여하고, 이는 개발적 회고만큼 아니 그보다 더 중요하다는 점이 인상깊었다. 이와 동시에 “폴리싱 위크”라는 코드를 다듬는 주를 따로 정하고, 그 외의 시간은 기능 구현에 초점을 둔다고 하였다. 규모가 작은 기업에만 해당 될것이라 생각했는데, 이는 규모가 크더라도 작은 팀으로 나누어져 각기 다른일을 하고 많은 가설과 테스트를 지속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이유로, 실제로 업무에서 일을 하면서, 성공적인 프로덕트를 위해선, 의도를 전달할 수 있는 구현이 1순위라는 것에 확신이 생겼다.

벌써 출근한지 한달이다 12월말까지 인턴십이 계약되어있지만, 한정짓지 않고 매하루 최선을 다해서 일하는 것이 목표이다. 그러다보면 뭔가 생각치도 못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이생각에 걸맞게 포토부스와 키오스크 관해서도 도메인 지식을 얻고 있다. 이를테면, 포토부스에 사용되는 포토 프린터의 용지를 다루고, 실제 키오스크의 설계 및 조립도 진행하는데, 재밌어보이고 하고싶어서 도움을 드린다 요청드렸고, 하면서 더 나의 서비스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었다.

내일이 기대되는 하루이다. 다만 체력적으로는 확실히 무직일 때보다 더 보충하거나, 휴식이 필요한 것 같다. 그래서 쉬는 것도 유튜브를 보거나 그런 것 보단, 눈에겐 휴식을 몸에겐 운동을 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아침 운동을 꾸준히 나가볼까 생각만 하는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