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EJEON DAY 0~2 : 이번에는 수상을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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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이어서 대전

어쩌다, 부산에 이어서 대전을 오게 되었느냐 하면, 사실 계획에 없었으나, 티켓타코를 둘러보다가 5월 9일에 Build with AI Hackathon 2026 in Daejeon이 열린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부산에서 좋은 경험을 했던 터라, 무조건 참여해야겠다는 마음을 처음에 가졌다.

친누나 집에 놀러 간다고 말을 해두기도 하였는데, 대전 근처여서 숙소 겸 방문했다. 그리고 대전에 살고 있는 군대 동기도 만날 수 있었다.

그래서 여러모로 딱 맞아떨어지는 계획이 될 것 같아 설렜고, 다행히 모든 면에서 완벽한 여행과 대회여서 만족스러웠다. 물론 해커톤이 부산에서만큼 순탄하게 흘러가지만은 않았다..

DAY-0

오송역으로 출발

일단 오송역 근처에 누나 집이 있기에, 오송역으로 떠났고 도착했을 때는 밤이 늦어 바로 잠에 들었다. 부산에서의 해커톤에서는 주제가 전날 발표되어 주제에 대해 생각해볼 여지가 없었지만, 이번에는 딱히 생각할 수 있는 여건이 없어 아쉬웠다.

미리 이야기하자면, 서울에서부터 어버이날(5/8)이 해커톤 전날이기에, 관련된 걸 언급하면 공감할 수 있는 여지가 있지 않을까 했는데, 이 부분을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도출했다. 근데 실제로 발표 때는 언급하지 못해 아쉽긴 했다..

DAY-1

맛있는 아침

감사하게도 누나가 숙박도 제공해줬는데, 더불어서 맛있는 조식을 차려줬다. 아침식사-1 원래는 아침을 간단하게 먹고 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해커톤을 진행하면서 제공된 점심인 피자를 시간이 없어서 못 먹었던 걸 생각하면, 누나 덕분에 해커톤을 버틸 수 있어서 다행이었던 것 같다.

해커톤

수상

3등 수상한 사진 결과를 미리 언급하면, 해커톤에서는 53명 중 3등을 했다. 2등과 0.1점 차이라서 매우 아쉬웠지만, 1,2등은 2인팀이라 점수 가산이 있었던 걸 고려하면, 매우 만족스러운 성적이었다.

이번 주제는 1인 가구, 세부 주제는 외로움, 경제, 식생활, 안전 중 하나를 택할 수 있었다.

해커톤을 시작하자마자, 직전 해커톤에서는 쓸모없는 걸 생각했었는데, 뭔가 갑자기 쓸모있는 걸 생각해야 하기에 머리가 아파왔다. 시간도 생각보다 타이트했다. 구현도(기획 대비 구현된 정도) -> 사업성(수익성) -> 문제 정의 순서로 점수를 측정해 심사가 되는데, 무엇보다 발표 장표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에서, 생각보다 매우 타이트한 4시간이었다.

다행히, 후반부에 심사 지연으로 인해 30분 연장이 되면서 시간을 벌 수 있었고, 발표자료나 서비스를 보완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전 해커톤에서 AI 활용 방식을 체화한 덕분에 빠르게 완성할 수 있었다.

'우일아' 우리는 일인 가구가 아니었다.

아이디어를 내놓게 된 생각 흐름은 이러했다.

  • 외로움, 경제, 식생활, 안전 문제는 1인 가구이기에 생기는 문제이다.
  • 1인 가구가 되는 이유는 취업, 대학 진학 등이 있다.
  • 가설: 1인 가구가 되면서 발생하는 문제는 원래 1인 가구가 아닌 사람들에게 더 많이 발생한다.
  • 해결 방안 : 다인 가구에 가까운 일상을 만드는 것이 1인 가구의 다양한 문제와 외로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위 생각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서비스를 생각하다가 최근에 고향 친구 3명과 시작한 셋로그 가 떠올랐다.

셋로그는 일상을 간단히 1~2초의 영상으로 공유하는 서비스인데, 간편한 UX와 힙한 UI로 친구들과 재미있게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이와 유사한 서비스를 가족들과 사용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트렌디한 서비스인 만큼 발표할 때 유사한 아이디어가 3개 정도 있었다.)

해당 서비스에 부모님 친화적 UI(큰 글씨, 한글+숫자 조합 초대 코드)와, Gemini가 자녀의 무뚝뚝함과 부모님의 잔소리를 해소해주는 장치를 더해 "우일아" 로 탄생했다.

이름을 우일아로 지은 이유는 일단 연예인 임우일씨가 떠올랐고, 그래서 사람들의 시선이 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또한, 기존에 우이미에서 이름이 사람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던 경험도 뒷받침이 되었다.

발표 자료 링크 : Claude Code에게 html 형태로 제작을 요청했다.

: 데모 영상을 구성할 때 신경 썼던 점은 '나와 '엄마','아빠'를 한 화면에서 시연함으로써, 실제 작동 가능함을 더욱 강조하려 했다.

개발은 Supabase, Next.js를 활용해서 개발했다. PRD를 Gemini와 다듬어 만들고 이에 필요한 Design, Frontend, Backend, Presentation에 대응하는 Claude Code Agent를 각각 생성하였다. 그래서 해당 에이전트들을 병렬로 작업했고, 그 결과, 혼자서 빠른 시간에 실시간성 소셜 웹을 구현할 수 있었다.

이번에는 아쉽게 발표 영상은 없었지만, 발표 반응이 꽤 좋았고, 투표 점수가 1,2위 팀에 비해 높았던 이유도 이 때문인 것 같다. 특히, 부모님을 위한 UI/UX를 설명할 때 참여자들이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을 봤는데, 해당 부분이 강점으로 작용해서, 유사한 아이디어들에 비해 묻히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지금 생각해보면, 문제 정의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다. 1인 가구가 겪는 다양한 문제가 1인 가구가 갑작스럽게 되면서 생기는 문제 라고 설명하였는데, 이 부분에 있어서 근거가 명확하지 않아 아쉬웠다.

그리고 통계 자료에도 부모님도 1인 가구가 될 수 있다고 언급하였는데, 이 부분은 가족앱이 필요한 추가적인 이유로 후반부에 간단하게 언급했다면, 하나의 문제에 더 집중됐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렇게 아쉬운 점이 하나씩 생각나는 만큼, 해커톤 제출하면서까지 부산에서만큼의 확신은 없었다. 하지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서 뿌듯했다.

충남대 정문 행사는 충남대에서 진행했다. 굉장히 평지였고, 쾌적한 장소였다.

군대 동기와의 4년 만의 만남

원래 부산 GDG 해커톤에 참여할 때 이 친구에게 연락했었다. 하지만, 대전에서 살고 있어서 못 만났었다.

운이 좋게도, 대전에서 해커톤이 열리기에 바로 연락을 했는데, 충남대에 재학 중이고 근처에 살고 있어서 만나서 밥 한 끼를 할 수 있었다.

군 시절에 잘 맞았던 친구이기도 하고, 오랜만에 이야기를 하니 재밌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그렇게 동기와 저녁을 먹고 노래방도 갔다가 누나 집으로 돌아왔다.

DAY-2

맛있는 아침 (2)

아침식사-2 어김없이, 맛있는 조식이 제공됐다. 이날은 원래 등산을 하러 가기로 했는데, 전날 점심도 못 먹고 해커톤을 했더니 컨디션이 안 좋아서 생략했다.

낮잠 후 맛있는 물회

물회 아침을 맛나게 먹고 중부수산이라는 곳에 물회를 먹으러 누나와 갔는데, 솔직히 부산에서 먹은 것보다 약간 더 맛있어서 놀랐다. 무엇보다 15000원인데 전복이 2개나 들어가고 회 양도 많아 놀라웠다.

맛있는 스타벅스 빙수 블렌디드

자전거와빙수 블렌디드 자전거를 타고 스타벅스에 가서 빙수 블렌디드를 먹었다. 굉장히 달달하고 맛있었다.

맛있는 피쉬앤 칩스와 버거

피쉬앤칩스와햄버거 카공하고 좀 쉬다가 저녁을 먹고 가야겠다 싶어서 찾아보다가, 피쉬앤 칩스를 파는 곳을 발견했다. 한 번도 먹어보지 않은 음식이라 나름 여행 마지막 끼니로 적합한 것 같아 택했는데, 굉장히 맛있었다. 튀김 옷이 바삭바삭했다.

그리고 치킨 버거는 맛도 있었지만, 이벤트 가격으로 2900원이어서 놀라웠다. 해당 식당은 드링크어웨이크 세종AK점이라는 곳인데, 아쉽게도 세종에만 위치한 곳이다.

마치며

새로운 목표의 좋은 소식

대전 여행은 즐거웠다. 해커톤에서 수상도 하면서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누나, 군대 동기와 재밌고 알찬 시간도 보냈다.

부산 여행이 끝난 이후 5월 3일에 제출했던 첫 PM 이력서의 서류 합격 결과가 어제(5월 11일) 나왔다. 처음 쓰는 PM 이력서인데 합격한 것이 놀라웠다. 이 이력서 제작에 똥곰이라는 분의 멘토링직행의 독설 피드백 기능이 큰 도움이 되었기에, 혹시나 이력서를 쓰는 분들이라면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해 첨부한다.

물론 서류 합격은 채용 과정의 시작이다. 원하는 결과를 얻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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